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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김경애 작가 첫 수필집 쇠흙손의 노래 발간

쇠흙손의 노래

2021년 김경애 작가 첫 수필집 쇠흙손의 노래 발간

콘텐츠 기획부터 취재, 촬영, 인터뷰, 기사, 원고작성, 디자인 제작까지!
기획부터 취재 촬영 기고자 섭외 및 인터뷰 그리고 디자인 까지 한번에 진행합니다.

천혜의 난방장치였다. 햇빛을 꼭꼭 여몄다가 아이들을 맞은 벽은 어머니의 품속처럼 아이들의 등을 따사롭게 데워주었다. 짧은 쉬는 시간에도 여자아이들은 무슨 얘기가 그렇게도 많은지 동무랑 정답게 얘기했고, 남자아이들은 짓궂은 장난을 치곤 했다. 이제 콜타르를 칠한 널빤지 벽 교사도 없고 아이들도 굳이 양지쪽을 찾지도 않는다. 지구의 온난화로 한겨울에도 기온이 예전처럼 내려가지도 않고 기능 좋은 옷들과 영양이 풍부한 음식들로 예전처럼 추위에 떨지 않아도 된다. 단열과 보온이 잘 된 교실엔 난방시설까지 있어 햇빛 바라기를 하러 나갈 필요조차 없다.” – 쇠흙손의 노래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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